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중 FTA가 체결된 10일 이후 삼화네트웍스(046390) 주가는 30% 넘게 뛰었다. 최대주주 변경 소식이 전해진 초록뱀(047820)을 포함해 IHQ(003560), 팬엔터테인먼트(068050) 등 방송제작사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방송제작사가 증권가에서 주목 받는 까닭은 한·중 FTA의 역할이 컸다. 방송보호기간이 20년에서 50년으로 길어지고 공연자와 음반제작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보상청구권이 명문화하는 등 저작권 보호가 강해졌다. 이와 함께 한·중 영화공동제작협정이 반영돼 콘텐츠 공동제작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들 방송제작사는 이미 중국과의 협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삼화네트웍스는 중국 골든유니버셜미디어와 ‘봉신연의’를 소재로 한 55부작 사극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4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24.7%에 이른다. 팬엔터테인먼트는 15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절강화책미디어그룹과 ‘킬미 힐미’를 공동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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