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힘..떠오르는 방송제작사

  • 등록 2014-11-23 오후 1:56:19

    수정 2014-11-23 오후 1:56:1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수혜주로 방송제작사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방송서비스 시장이 개방되며 콘텐츠를 보유한 제작사에 중국 자본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중 FTA가 체결된 10일 이후 삼화네트웍스(046390) 주가는 30% 넘게 뛰었다. 최대주주 변경 소식이 전해진 초록뱀(047820)을 포함해 IHQ(003560), 팬엔터테인먼트(068050) 등 방송제작사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방송제작사가 증권가에서 주목 받는 까닭은 한·중 FTA의 역할이 컸다. 방송보호기간이 20년에서 50년으로 길어지고 공연자와 음반제작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보상청구권이 명문화하는 등 저작권 보호가 강해졌다. 이와 함께 한·중 영화공동제작협정이 반영돼 콘텐츠 공동제작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증권가에서 이목이 쏠리는 종목은 자체 콘텐츠 제작 능력을 보유한 방송제작사다. 특히 드라마 대본을 만드는 작가진에 관심이 크다. ‘무자식 상팔자’ ‘엄마는 뿔났다’ 등으로 유명한 김수현 작가는 삼화네트웍스 등기임원으로 등재돼있다. 이밖에 ‘구가의 서’를 쓴 강은경 작가가 삼화네트웍스와, ‘수상한 삼형제’를 쓴 문영남 작가가 초록뱀과 각각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들 방송제작사는 이미 중국과의 협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삼화네트웍스는 중국 골든유니버셜미디어와 ‘봉신연의’를 소재로 한 55부작 사극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4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24.7%에 이른다. 팬엔터테인먼트는 15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절강화책미디어그룹과 ‘킬미 힐미’를 공동 제작한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방송 시장을 고려했을 때 방송 제작사가 단기적으로 실적을 개선하기 어렵다”면서도 “중국 사업자와의 협업 등을 기대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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