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각자 방식으로 동참하는 IT 기업들

위드메이트, 3월 말까지 병원동행 무료서비스
쏘카 장기렌터카 가격 인하.. 라인웍스, 6월말까지 무료
KT와 LG유플러스는 휴대폰 대리점 긴급 지원나서
  • 등록 2020-03-01 오후 12:35:08

    수정 2020-03-01 오후 1:47:3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그룹사만큼 큰돈은 아니지만 할 수 있는 만큼 모아 방역에 써달라고 기부하거나, 유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IT 기업들이 늘고 있다.

병원 동행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위드메이트(대표 지승배)는 감염 우려 때문에 병원에 가기를 꺼리는 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양시와 서울시 지역이 대상이며, 3월 말까지 진행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위드메이트에 가입한 뒤 신청하면 된다. 지승배 사장은 “지금이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고비라고 판단돼 무료로 서비스하기로 했다”며 “외래 치료가 필요한 많은 분들께 최대한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위드메이트 메이트들이 병원 동행 서비스를 하고 있다. 위드메이트 제공


렌터카 업체인 쏘카(대표 이재웅)는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경북에 한해 제공하던 ‘7일 , 14일 단위 장기 렌트시 할인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불안했던 사람들이 10만 원에 7일, 20만 원에 14일 동안 차량을 빌려 자기 차량처럼 쓸 수 있다.

네이버의 자회사인 웍스모바일(대표 한규흥)은 재택근무가 늘어난 기업들을 위해 원격근무 솔루션 ‘라인웍스’ 무상제공에 나섰다. 메시지와 음성 및 영상통화, 화면 공유 기능 등을 제공하는 라인웍스 라이트버전을 2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무상으로 제공한다.

원래 가격은 직원 1명당 월 2000원 수준이고 30일 동안 무료 체험서비스를 진행해 왔지만, 이번에 6월 말까지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한규흥 웍스모바일 대표는 “전국적 비상 상황인 만큼 혼란에 빠진 기업과 단체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신속히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지원하고자 라인웍스 무상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업을 위한 IT 도구 ‘라인웍스’. 웍스모바일 제공


이 밖에도 콘텐츠 플랫폼 리디(대표 배기식)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했고, 창작자 지원 플랫폼 클래스101도 대구 지역에 5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는 미대오빠 김충재의 목탄화 클래스,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의 ‘박막례시피’ 등 전액 기부를 조건으로 진행된 이벤트에서 발생한 수익금이다.

통신사들은 코로나19로 갤럭시S20 등 휴대폰 판매가 얼어붙어 어려움이 커진 휴대폰 유통점 긴급 지원에 나섰다.

KT(대표 황창규)는 2월 한 달간 전국의 매장을 대상으로 월세를 지원한다. 피해가 심한 대구·경북 지역은 50%, 나머지 지역은 30% 지원하는데 총 50억 원 수준이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도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한 전국 2천 개 대리점을 돕기 위해 2월 매장 운영자금 25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여신' 카리나, 웃음 '빵'
  • 나는 나비
  • 천산가?
  • 우린 가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