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단기 급등 부담에도 헬스케어 관심 지속돼야”

신한금융투자 보고서
“지수 속도 조절 시 종목별 차별화 대응 전략 필요”
  • 등록 2020-05-13 오전 8:52:22

    수정 2020-05-13 오전 8:52:22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코스닥 지수가 코스피 대비 상대적인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급격한 지수 상승 부담에 속도가 둔화되더라도 헬스케어 섹터에 대한 관심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IT S/W 및 헬스케어 중심 상승폭 확대, 일부 종목군의 쏠림 심화로 코스닥 지수의 코스피 대비 상대 이격도는 12일 12%포인트까지 상승했다”면서 “일반적인 상승 랠리 기간에 15% 포인트 내외에서 고점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 심리가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격도는 단기조정 여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급격한 지수 회복에도 불구하고 헬스케어 섹터에 대해 중장기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헬스케어는 코스닥 시장에서 IT(35%)에 이어 30%의 비중을 차지한다. 헬스케어에 포함되는 종목의 경우 중소형 IT나 부품주 등과 다르게 서플라이체인이나 이익 컨센서스에 기반한 실적 추정의 방법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각 기업별로 주력하고 있는 신약 등 의약품 및 의료기기에 대한 기술 개발, 라이선스 계약 모멘텀 등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크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에 따른 2차 경기 충격, 대외 정책 불확실성 등에 따른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가 나타나는 구간이 아니라면 당분간 현재와 같은 흐름의 지속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한국 헬스케어 섹터는 테마성으로 급등하기보다는 글로벌 트렌드와 동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1일(현지시간)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유럽과 글로벌 전체 제약 및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산업 지도 변화에 따른 수혜 업종은 IT 외에 헬스케어에 집중되고 있는 양상”이라면서 “1분기 낙폭을 회복하면서 나타난 급격한 지수 상승 부담에 그 속도가 소폭 둔화되더라도 종목별 차별화 대응은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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