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진출하는 라네즈…화장품 편집숍 '세포라' 입점

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 등 세포라 전역 진출
추후 아모레퍼시픽·이니스프리 등도 진출 예정
  • 등록 2018-03-14 오전 9:20:43

    수정 2018-03-14 오전 11:00:46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가 호주 현지에서 낸 브랜드 광고. (사진=아모레퍼시픽)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LANEIGE)가 호주 시장에 진출한다.

라네즈는 호주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Sephora) 입점을 시작으로 호주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호주 시장에 진출한 건 라네즈가 처음이다.

라네즈는 이날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브리즈번 등 호주 세포라 전 매장과 온라인 매장에 입점한다. 특히 지난해 미국 세포라에 성공적으로 입점한 경험을 발판으로 수분 기반 제품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주로 워터 슬리핑 마스크와 워터뱅크 에센스, 립 슬리핑 마스크 등으로 호주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시장 분석 기관인 유로 모니터에 따르면 호주 미용 시장은 2016년 기준 약 7조원이며 연 평균 약 5%대로 성장하고 있다. 또 고급 화장품 제품군 비중도 약 35%에 이르고 1인당 화장품 소비액이 전 세계 상위 5위권에 들 정도로 선진 시장으로 분류되고 있다.

무엇보다 호주 소비자는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패션이나 화장품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주 소비자는 자외선이 강한 기후 영향으로 피부 관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또 건강한 피부를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화장법을 선호하면서 우리나라 화장품을 잘 알고 호감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수년 전부터 호주 화장품 시장과 소비자 분석을 진행하며 진출 여부를 타진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초 멜버른에 호주 법인을 설립하며 호주 시장 개척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특히 호주 화장품 전문점 ‘메카(Mecca)’에서 리테일 마케팅을 총괄한 오세아니아 지역 마케팅 전문가 캐롤라인 던롭(Caroline Dunlop)을 첫 호주 법인장으로 선임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과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Innisfree)’ 등을 호주 시장에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철학과 기술력을 집약한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호주 시장에 ‘아시안 뷰티(Asian Beauty)’를 적극적으로 전파해나갈 예정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오랜 준비 끝에 라네즈를 시작으로 아모레퍼시픽만의 특이성을 담은 브랜드를 호주 고객들에게 선보일 생각에 무척 설렌다”라며 “호주를 비롯한 신규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원대한 기업’을 향한 여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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