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50원대 초반 하락..예상 부합한 7월 FOMC

달러인덱스 92선 소폭 하락, 달러 약세 전환
외국인 매도세 지속, 월말 네고는 지지 요인
  • 등록 2021-07-29 오전 9:26:41

    수정 2021-07-29 오전 9:26:41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4원 가량 내려 하루만에 하락 전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관련 논의를 심도있게 진행했음에도 실행의 전제 조건인 ‘강한 고용의 회복’은 아직 멀었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대체로 시장 결과에 부합한 영향이다.

사진=AFP
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5분께 전 거래일 종가(1154.60원)보다 3.45원 내린 1151.2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1개월물 하락을 감안해 4.0원 내린 1150.60원에 출발했다.

간밤 FOMC의 결과가 대체로 시장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오면서 달러인덱스는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뉴욕증시 종가 수준 대비 0.07포인트 내린 92.26을 보이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003포인트 오른 1.235%를 기록하는 중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기회복이 이어지고 있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일시적이나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경우 정책 대응할 것”이라면서도 “(테이퍼링의 전제 조건으로 거론했던) 경제의 실질적인 추가 진전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국내증시의 외국인 투자자 자금 순매도세는 2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760억원, 230억원 가량 매도하는 중이다.

달러가 약세로 전환한데 이어 월말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더해지면서 환율은 1150원대 초반에서 하락하고 있으나 국내 코로나19 감염자 신규 확진자수가 1600명대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지속 등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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