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결국 만났지만…10분만에 그친 환담

ASEM 만찬 계기로 모테기-강경화 만남 성사
수출규제 문제, 北 핵문제 등 의견 교환
구체적 논의보다 형식적 만남…수출규제 대화 앞두고 신중론
  • 등록 2019-12-16 오전 9:01:08

    수정 2019-12-16 오전 9:08:43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14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막판까지 일정 조율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일 외교장간 만남이 결국 이뤄졌다. 하지만 양국 만남은 10분 정도의 환담에 불과했다. 사실상 구체적 논의가 이뤄지기보다는 형식적 대화가 오고갔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저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장관회의 만찬 계기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환담을 갖고 수출규제 문제, 북한 핵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화 시간은 10분 정도에 그쳤다. 통역까지 고려하면 실제로 오고 간 대화는 절반 정도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짧은 일정상 양국 외교장관 일정 조율이 어려웠다는 것이 표면적 이유이지만, 이튿날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통상당국간 대화가 진행되는 만큼 이에 대한 결과를 지켜 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 역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강 장관은 16일 예정된 수출관리당국 정책대화 개최를 환영하면서, 동 대화가 일측 수출규제의 조속 철회로 이어질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또한 강 장관과 모테기 대신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하여 외교당국 간에 긴밀히 소통해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고, 한일중 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서도 계속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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