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터지니 편의점 맥주도 터졌다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대한민국이 이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자 편의점 맥주, 안주, 숙취해소상품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대한민국과 이란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이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손흥민이 전반 선제골을 터트린 후 황희찬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마트24가 24일 판매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전주 같은 날 대비 맥주 21%, 안주류 17%, 스낵 14% 등 주류와 안주류 매출이 증가했다. 숙취해소음료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맥주 중에서는 수제맥주 증가율이 2배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올해 같은 요일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시간대별 맥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경기 시작 전인 오후 7~8시가 전주 같은 시간대 대비 3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10~11시가 26%로 두 번째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축구 경기를 시청하고 응원하면서 함께 즐길 주류와 안주류를 편의점에서 구매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들이 축구 경기를 시청하려고 미리 맥주 구매를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