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한뇌졸중학회, 뇌졸중임상연구센터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뇌졸중 발생 예방과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한뇌졸중학회, 뇌졸중임상연구센터 등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건보공단과 뇌졸중학회 등은 협약을 통해 뇌혈관 질환 현황과 위험요인, 의료이용 유형 등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한다. 국민의 건강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뇌졸중은 치료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질환으로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치료 후에도 후유증이 발생해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뇌졸중을 포함한 비감염성질환(NCDs)은 오랜 기간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의 뇌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률은 암 다음으로 높았다. 전체 사망자의 10%를 차지했다.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뇌졸중임상연구센터의 임상데이터를 연계한 공동연구는 뇌졸중 발생 위험요인부터 재활치료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연구”라며 “의료비 절감과 국민 건강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