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로 20초 이상 서 있지 못하면 뇌졸중·치매 위험신호"

  • 등록 2014-12-19 오전 10:12:46

    수정 2014-12-19 오전 10:12:4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한쪽 다리로 20초 이상 서 있지 못하면 뇌졸중이나 치매의 위험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 영국 텔레그래프는 일본 교토대학 의학대학원의 다바라 야스하루 박사가 한 발로 20초 동안 서 있지 못하면 뇌의 미세출혈이나 증상 없는 뇌줄중인 열공성 뇌경색 또는 치매의 위험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열공성 뇌줄중이란 뇌의 미세동맥 출혈로 나타나는 병변으로, 나중에 뇌졸중이나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보도에 따르면 다바라 박사는 평균 연령 67세의 남성 546명, 여성 841명을 대상으로 한쪽 다리를 들고 눈을 뜬 채 60초 동안 서 있게 하는 실험과 함께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조영을 시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이들에게 모두 두 번의 기회를 주고 이 중 더 오랜 버틴 시간을 기록했다.

그 결과 MRI에서 열공성 뇌경색 병변이 2곳 이상 발견된 사람은 34.5%가 한 발 서기로 20초를 버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곳에서만 이러한 뇌병변이 나타난 사람은 16%가 한 발 서기로 20초를 넘기지 못했다.

또 2곳 이상에서 미세출혈이 발견된 사람은 30%, 한 곳에서 발견된 사람은 15.3%가 한 발로 20초를 서 있지 못했다.

이들은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 테스트에서도 성적이 낮았다.

다바라 박사는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뇌 손상과 인지기능 저하의 위험이 큰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햇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뇌졸중’(Stroke) 최신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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