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낸 '신세계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의 매력은

투스카니 건축양식..180여개 브랜드 입점
부산경남 쇼핑벨트 구축..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 등록 2013-08-28 오전 11:29:57

    수정 2013-08-28 오후 1:28:20

[부산=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28일 오전 해운대에서 기장군 방면으로 차로 약 30분을 달려 도착한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붉은빛이 도는 주황색 지붕의 건물들이 모여 유럽 해안지방의 작은 마을을 연상케 했다. 이곳은 신세계사이먼이 여주와 파주에 이어 국내 3번째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아웃렛이다. 오픈 하루를 앞두고 찾은 이곳은 부산·경남 지역의 특색있는 쇼핑공간을 미리 둘러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신세계사이먼이 부산 기장군에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는 29일 정식 오픈한다.
유럽식 건축양식

작은 언덕에 아이보리색과 오렌지색 건물들이 줄지어 쇼핑센터를 이룬 이곳은 멀리서도 색다른 느낌을 줬다. 르네상스의 중심지 이탈리아 투스카니 지방의 건축양식을 도입해 지은 것이라고 한다. 유럽 해안지방 특유의 기와, 점토 블록을 활용한 보행로, 유럽식 종탑, 스페인광장 내 계단을 형상화한 넓은 계단 등 건물 곳곳에서 이국적인 정취가 느껴졌다. 친구와 함께 이곳을 찾은 20대 중반의 한 여성은 “사진에서 보던 것과는 많이 다르다”며 “편안하면서도 특색있는 건물구조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반경 5㎞ 이내에는 장안사, 임랑·일광해수욕장, 식물원, 골프장 등이 인접해있다. 신세계 사이먼 관계자는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편안하게 쇼핑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교외형 아웃렛의 개념을 그대로 적용했다”고 말했다.

부산경남 쇼핑메카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신세계사이먼이 부산과 경남의 쇼핑 메카로 키우겠다며 세운 대형 쇼핑센터다. 대지면적 15만5000㎡(약 4만7000평), 영업면적 3만3000㎡(약 1만평)의 공간에 해외 명품과 아웃도어, 지역명물 등 18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이 가운데 살바토레 페라가모, 아르마니, 분더샵,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60여개 브랜드는 부산경남 지역 아웃렛 중에선 신세계사이먼이 처음 선보였다.

신세계는 특히 이번 프리미엄 아웃렛 오픈을 계기로 부산에 센텀시티(백화점)와 신세계면세점, 조선호텔을 잇는 쇼핑관광 벨트를 구축한 것에 큰 의미를 뒀다. 연간 800만명 안팎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부산에 홍콩을 넘어서는 쇼핑관광 허브를 세울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조선호텔도 지난달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사업권자로 선정되면서 신세계의 부산 내 입지가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일자리 창출 등 지역활성화

이번 프리미엄 아웃렛 오픈으로 부산지역에 12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신세계사이먼은 부산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지정하고 지역축제와 특산물 직거래장터 지원을 약속하는 등 부산지역 발전을 위한 여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간 500만명으로 예상되는 방문객 등을 감안하면 매년 5000억원이 이상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그동안 여주와 파주의 프리미엄 아웃렛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와 공생하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인 고민을 해왔다”며 “부산 역시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반 성장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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