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아픈만큼 성숙?' 거래재개 후 '쌩쌩'

  • 등록 2014-08-30 오후 2:30:15

    수정 2014-08-30 오후 2:30:15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거래 재개 후 씽씽 달리고 있다. 성장성이 높은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며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는 이번 한주 동안 4% 가량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달 11일 거래가 재개된 이후에만 30% 넘게 오른 상태다.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주가에 힘이 붙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닷새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최근 들어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분율을 더욱 공격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오스템음플란트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우선 임플란트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7월부터 만 75세가 되는 노인은 2개의 임플란트에 대해 건강보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수혜가 점쳐진다는 분석이다. 특히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환자들의 선택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제품으로 몰릴 것이란 예상이다. 국내시장의 45%를 점유하는 오스템임플란트는 과거 후발업체들의 가격 출혈경쟁에 합류하지 않고 오히려 마케팅을 강화해 브랜드를 차별화 해왔다.

또 보건복지부는 보험급여 대상을 2015년 7월부터 만 70세, 2016년 7월부터 만 65세 노인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39만명으로 그 수와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으로 창출되는 시장 규모가 보수적으로 500억원(노인인구의 2% 임플란트 시술 가정) 이상으로 파악했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 가시성이 높은 중국에서 압도적인 입지를 다져 놓은 점과, 국내시장 활성화에 따른 실적개선은 성장이 정체된 글로벌 업체와는 차별화되는 요인”이라며 “다만 최근 경영진이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만큼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불확실성은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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