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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CU가 최근 한 달간(2.1~26)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오뎅과 호빵의 매출은 작년보다 각각 8.3%, 7% 씩 내려갔다.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는 커피·차 종류인 원컵과 스타킹 역시 각각 2.4%, 1.7% 가량 감소했다.
세븐일레븐이 같은 기간 분석한 호빵 매출 역시 3.2% 감소했으며 원컵 매출도 2% 떨어졌다. 추운 날씨에 자주 찾는 핫팩은 9.2% 역신장했다.
실제로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달 평균 기온은 1.1도로 평년 기온(0.4도)보다 0.7도 가량 높았다. 같은 기간 최고기온은 평균 6도를 기록하며 평년(4.7도)에 비해 1.3도 높았다. 한낮의 기온은 더욱 따뜻했다는 의미다.
상대적으로 높은 기온에 반사이익을 얻은 것은 여름상품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이 크게 올랐다. 같은 기간 CU가 분석한 맥주와 생수의 매출은 각각 작년보다 27%, 22% 가량 잘 팔렸다.
그 외 탄산음료 15%, 아이스크림은 17%가 늘면서 여름상품이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따뜻한 겨울이 찾아온 가운데 간혹 찾아온 한파 역시 ‘반짝 추위’에 그쳤다”면서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스크림, 맥주 등 대표적 여름상품의 매출신장률이 호빵 등 겨울상품을 앞지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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