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서 OLED TV로 실시간 HDR 방송 시연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가 유럽에서 열리는 유무선 통신·방송기술 전시회에서 올레드TV를 이용,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위성방송을 시연했다.

LG전자는 현지시간으로 26일부터 이틀간 유럽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SES 인더스트리 데이(SES Industry Day)’에 참가, LG 울트라 올레드TV(모델명: OLED65E6)로 HDR 위성방송을 실시간 시연했다고 27일 밝혔다.

SES는 전세계 3억가구 이상이 가입한 유럽 최대 위성방송 사업자로, 해마다 SES 인더스트리 데이를 열고 유무선 통신·방송 분야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가 시연한 HDR 위성방송은 영국 BBC와 일본 NHK 등이 주도하는 HLG(하이브리드 로그 감마)로, 영국과 일본에 이어 유럽에서도 HDR 위성방송 규격으로 주목하고 있다.

LG전자는 화면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깊이있게 표현하는 HDR 위성방송을 올레드TV로 시청할 때 현장에서 직접 보는 듯한 생생함이 구현된다고 설명했다. 백라이트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빛을 내기 때문에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고 HDR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박석원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부사장은 “HDR 방송은 세계적으로 위성과 케이블, 지상파 등을 통해 급속히 성장하며 초고화질 방송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다양한 규격의 HDR 방송 기술을 선도해 시청자들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현지 시각 26일부터 이틀간 유럽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SES 인더스트리 데이(SES Industry Day)’에 참가해 LG 울트라 올레드 TV로 HDR 위성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연했다.왼쪽부터 LG전자 유럽 방송 표준 담당 스튜어트 새비지(Sruart Savage), SES 방송 시스템 개발 담당 톰 크리스토포리(Tom Christophory), BBC R&D 담당 리처드 샐먼(Richard Salmon).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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