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욕설 스티커 붙인 美여성, 체포됐다 보석으로 풀려나

  • 등록 2017-11-20 오전 9:11:47

    수정 2017-11-20 오전 9:11:47

(사진=휴스턴크로니클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트럭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의 욕설 스티커를 붙이고 다닌 미국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19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 텍사스 주 포트 벤드 카운티는 차량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방하는 욕설 스티커를 붙이고 다닌 여성 운전자 카렌 폰세카를 16일 체포했다가 보석금 납부 조건으로 한 시간 만에 풀어줬다. 폰세카에게는 1500달러(약 165만원)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폰세카의 남편은 경찰이 사기죄로 죄명이 붙은 체포영장을 들고 왔다면서 이후 보석금을 내자 석방됐다고 말했다.

폰세카는 차량 뒷 유리에 ‘F*** Trump’, ‘F*** you for voting for him’ 등의 욕설 스티커를 붙여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를 비난했다. 폰세카는 1년동안 해당 스티커를 붙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 벤드 카운티 경찰관 트로이 넬스는 트럭에 붙인 욕설들은 치안문란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폰세카는 트럭에 붙인 욕설 스티커를 뗄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후회하지 않는다”며 “경찰에게 여러 차례 제지를 받았지만, 자신을 소환할 어떤 근거도 경찰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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