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3300선 하회

외국인·기관 매도 물량에 3300선 하회…안전자산 선호
시총 대부분 하락중…카카오만 2%대 강세 기록
어닝서프라이즈 삼성전자, 1% 미만 하락세
  • 등록 2021-07-07 오전 9:18:06

    수정 2021-07-07 오전 9:18:06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7일 코스피 지수가 3300선 아래로 하락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3305선을 넘었으나 이날은 하루 만에 코스피 지수가 33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며 외국인의 부정적 수급 여파로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005930)가 이날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나 1% 미만 하락하며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이 63조원, 영업이익은 1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83포인트(0.54%) 내린 3287.38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303.59로 전 거래일(3305.21)보다 1.62포인트(0.05%) 하락 출발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경기 회복세 피크아웃 논란이 불거진 점, 국제 유가가 하락 전환한 점, 달러·엔화 강세, 국채금리 하락, 금 가격 상승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점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실적 발표라는 긍정적인 요인에도 코로나19 확산과 미국 증시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에 따른 부정적인 외국인 수급 여파로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138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1억원, 103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564억원), 연기금등(-374억원), 투신(-69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37억원 순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건설업, 의료정밀, 은행업이 1% 이상 밀리고 있다. 비금속광물, 금융업, 유통업,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화학, 음식료품, 통신업 등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반면 서비스업, 종이·목재, 의약품만 1% 미만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SK하이닉스(000660)(-1.60%)가 1% 이상 밀리고 있다. POSCO(005490)도 1% 이상 하락세다. 이어 현대차(005380), LG전자(06657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도 내리고 있다.

이날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49% 내린 8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분기 영업익이 12조원을 넘었음에도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이에 반해 카카오(035720)(2.54%)는 2% 이상 강세다. NAVER(035420)(1.10%), LG생활건강(051900)(0,63%), 삼성바이로로직스(0,35%), 셀트리온(068270)(0,19%)가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일 신고점 행진을 이어가던 미국 뉴욕 증시가 6일(현지시간) 주춤했다. 서비스지표 둔화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서비스업지수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면서 경기 확장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졌다. 경기 회복세가 2분기 정점에 다다랐을 수 있다는 시각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98포인트(0.60%) 하락한 3만4577.3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80포인트(0.20%) 떨어진 4343.5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32포인트(0.17%) 오른 1만4663.64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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