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도서 희토류 들여온다..中 의존도 낮추기용

지난해 중국산 희토류 日 전체의 62%
조달시장 다양화로 수급 안정화 노려
  • 등록 2014-08-28 오전 9:54:24

    수정 2014-08-28 오전 9:54:24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중국산 희토류에 의존하고 있던 일본이 인도산 희토류 수입 활로를 개척해 조달시장 다변화와 가격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이 내년 2월부터 연간 약 2000톤 규모의 희토류를 인도로부터 공급받을 전망이라고 28일 보도했다.

2013년 일본 국가별 희토류 수입량 규모 (출처=닛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오는 9월1일 도쿄에서 있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희토류에 대한 양국 기업의 공동 생산과 대(對)일본 수출에 합의할 계획이다.

희토류 공동 생산은 인도 원자력청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인디언 희토류(IREL)와 도요타통상이 9월 중에 계약을 체결하고 생산에 들어간다.

양사는 지난 2009년 원료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지만 중국의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IREL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했다.

이번에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간 2000~2300톤 규모의 희토류는 우선적으로 일본에 수출한다. 이는 일본 전체 수요의 15%에 해당한다.

일본은 조달시장 다변화로 희토류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춰 안정적 수급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은 희토류 수급의 62%를 중국에 의존했다. 과거에는 90%까지 중국에 집중돼 있었다.

하지만 센카쿠열도(尖閣列島, 중국명 댜오위다오) 중국 어선 충돌 사건을 계기로 중국이 일본 수출량을 줄이면서 안정적 조달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자 일본 내부에서 조달 시장 다양화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과거 희토류 수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던 인도 역시 모디 총리가 ‘인도의 브랜드화’를 내걸은 이후 천연자원 수출에 비교적 적극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인도의 희토류 보유량은 310만톤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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