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女, 재혼해도 돈 관리는 남편한테 못맡겨

  • 등록 2016-02-15 오전 9:34:09

    수정 2016-02-15 오전 9:34:09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치솟는 물가로 경제적인 부담이 상당하다 보니 맞벌이 부부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에는 기준 전체 부부의 41.7%가, 그리고 2015년에는 47.5%가 맞벌이 부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부부 중 절반은 맞벌이를 하고 있다는 얘기다.

맞벌이 부부로 살아가다 보면 서로의 소득과 지출에 대해 예민할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한 다툼이 커져 이혼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실제 우리나라 부부의 이혼사유 중 성격차이 바로 다음으로 경제문제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통계가 이를 증명한다.

그렇다면 실제로 이혼을 경험한 돌싱이라면 부부사이 돈관리 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돌싱만의 소셜데이팅 울림세상에서는 이러한 경험의 당사자일지도 모르는 이혼남녀 1157명(남: 772명, 여: 385명)을 대상으로 “재혼 후 맞벌이부부, 돈관리 누가 하는게 나은가?”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결과 돌싱녀의 경우 ‘아내가 돈관리 하는 게 낫다’는 항목이 압도적으로 높은 53.8%의 선택을 받아 1순위를 차지한 반면, 돌싱남의 경우 ‘각자 관리하는 게 낫다’를 과반수 이상인 50.8%로 선택하여 남녀사이 생각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울림세상 측은 “통상 이혼경험이 없는 기혼자의 경우 남녀 할 것 없이 돈관리는 여자가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한다”며 “하지만 성격차이든 경제문제든 한 번 이혼을 경험한 돌싱의 경우, 이전 배우자에 대한 상처로 인해 재혼한 배우자에게 처음부터 무한 신뢰를 주기 어려워 돈관리는 각자 하는게 낫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부부간 한 주머니를 차서 돈문제로 다툼이 생기느니 차라리 각자 관리하는게 다툼을 피하는 쪽이라 생각하는 것 일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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