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가수로 전격 데뷔하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사진=JI&H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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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실력파 뮤지컬 배우 김호영(34)이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다. 김호용은 최근 MBC ‘복면가왕’와 MBC ‘라디오스타-너 말고 니 친구’ 특집에 나와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데에 이어 트로트 앨범을 내고 활동한다.
14일 김호영의 소속사 JI&H 미디어는 “김호영이 내년 1월 디지털 음원 ‘짜라짜’를 통해 가수로 데뷔한다”고 밝혔다. 세미 트로트 ‘짜라짜’는 10대부터 60대까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으로, 흥겨운 템포가 특징이다. 브라스와 기타의 주고받는 섹션은 더욱 곡을 신나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소속사 측은 “이 곡은 가수 신승훈, 박효신, SG워너비, 씨야, 빅뱅, 신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프로듀서 안영민이 평소 김호영의 끼를 보고 특별히 만들어 선물한 곡”이라며 “이미 가창력을 인정받은 김호영의 독보적인 보컬 실력에 김현아의 코러스가 더해져 감칠맛을 살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마쳤다.
김호영은 현재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몰리나 역을 맡아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이념과 사상이 다른 두 남자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거미여인의 키스’는 내년 2월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한다. 내년에는 1월 음원공개와 동시에 뮤지컬 ‘킹키부츠’ 찰리 역으로 바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