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프란치스코 교황 초청 의사 “열렬히 환영하겠다”

文대통령과 김희중 대주교에게 교황 초청 의사 전달해
"평양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
  • 등록 2018-10-09 오후 3:24:55

    수정 2018-10-09 오후 3:24:5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미국 국무부)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계기, 우리측에 프란치스코 교황을 평양에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은 10월17일부터 18일까지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서 김정은 위원장이 말한 초청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평양 정상회담 기간 중 문 대통령이 먼저 김 위원장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관심이 많다”며 교황의 방북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교황님이 평양에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고 적극적 환대의 의사를 밝혔다.

평양 정상회담 때 수행원으로 방북했던 김희중 대주교 역시 백두산 천지에서 “남북이 평화와 화해의 방향으로 나간다는 걸 교황청에게 꼭 알리겠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도 이 제안에 허리를 꾸벅 숙이면서 “꼭 좀 전달해달라”고 거듭 초청의 뜻을 드러냈다.

김 주교는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에게 “스위스 유학도 오래했으니 관광의 중요성에 대해서 잘 알 것”이라며 “북한의 자연 경관이 수려하니 스위스에서의 경험을 살려서 관광사업을 하면 번창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교황청, 벨기에, 덴마크 등 5개국을 방문한다.

김 대변인은 “이번 유럽 순방 통해서 동북아에서 형성되는 새로운 질서가 국제적 지지를 받고 그 새로운 질서 새 흐름이 강화 확산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EU는 국제질서를 지탱하는 큰 기둥이기 때문에 EU에서의 성과가 다시 동북아에서의 새 질서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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