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퍼는 반도체칩의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으로 웨이퍼당 수천개의 칩을 얻을 수 있다. 직경이 클수록 한번에 많은 칩을 생산해낼 수 있어 전자회로 미세화와 함께 반도체 생산비용을 낮추는 주된 방법으로 꼽힌다.
신문은 “고성능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면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나 전기차 포함 친환경자동차 가격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인텔은 오는 2015년 니콘으로부터 450mm 웨이퍼용 노광기(스테퍼) 시제품을 공급 받기로 했다. 노광기 가격은 60억엔(약 690억원) 정도로 기존 300mm 웨이퍼용 노광기보다 약 30%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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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연구비만 400억달러(약 44조3160억원)가 소요된다. 대형 웨이퍼를 다루기 위한 새 장비 가격을 고려하면 2000억~3000억엔(약 2조3050억~3조4575억원) 정도인 반도체 공장 건설 비용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신문은 “투자 부담을 견디기 어려운 업체는 설계 및 개발에만 전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제 경쟁력이 높은 일본 칩 제조장비업체와 소재업체들에게는 좋은 사업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