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깜짝실적]"반도체값 계속 오른다…주가 점진 상승"

대신證 “메모리반도체 사업부 증익…전사 이익개선 견인”
“성수기 효과 기대…현금흐름 감소 등은 단기 조정 요인”
  • 등록 2017-10-13 오전 9:29:15

    수정 2017-10-13 오전 9:30:5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삼성전자(005930) 깜짝 실적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신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 가동, CE(가전) 부문 TV 판매 증가 때문이라며 앞으로 주가 지속 상승이 예상되지만 잉여현금흐름(FCF) 감소 등은 변수라고 진단했다. 이번 잠정실적이 예상에 부합해 투자의견(Buy)과 목표주가(290만원)는 유지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62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두자릿수 증가했다”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출하 증가, 신규 OLED 생산라인(A3) 가동 시작, CE 부문 TV 판매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잠정 영업이익은 1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3분기 이익에 대해 보수적인 가이던스(이익 감소)를 제시했으나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증익 흐름이 전사 이익 개선을 견인한다고 판단해 추정치를 14조6000억원으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로는 반도체 10조원, DP(디스플레이) 9000억원, CE 3000억원, IM(휴대폰) 3조3000억원이다. 그는 “반도체는 D램과 낸드(NAND) 부문에서 제품가격 상승과 출하 증가 효과가 발생했다”며 “IM은 전분기 대비 감익했고 DP·CE는 4분기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문별 실적을 발표하는 이달말까지 주가는 조정 받으며 점진적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계속되고 성수기 효과로 D램 가격이 빠르게 상승해 주가는 지속 상승하겠지만 올해 FCF 감소와 낸드 빗그로스 부진은 단기 조정 원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올해 FCF 추정치는 14조원으로 전년(17조원)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시설 투자와 하만 인수로 49조원의 현금 유출이 발생하고 올해 FCF는 내년 주주이익 환원의 재원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올해 낸드 빗그로스는 기존 예상(33%)을 하회한 30%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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