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생산·소비지표 `빨간불`..BOJ 추가부양 임박

(종합)가계소비 전년비 5.9% 급감..산업생산도 부진
  • 등록 2014-08-29 오전 10:15:50

    수정 2014-08-29 오전 10:15:50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일본 경제에 다시 빨간불이 커졌다. 산업생산은 예상을 밑돌았고, 소비도 소비세율 인상 이후 좀처럼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9일 지난 7월 산업생산 잠정치가 전달보다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0.1%)를 밑도는 수준이다.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3.3% 상승했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해 산출한 물가 지수다.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다.

7월 소매판매도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전문가 전망치인 0.3% 증가를 밑도는 기록이다.

가계 소비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가계지출은 전년 동기대비 5.9% 급감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3%)보다 감소폭이 큰 것이다. 소비세 인상 여파와 태풍 피해가 맞물린 영향이다.

일본의 7월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4월 우리 부가가치세에 대항하는 소비세를 올린 여파가 지속하면서 경제활동이 타격을 받고 소비심리도 약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조만간 추가 부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미국 잭슨홀 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고바야시 시니치로 미쓰비시UFJ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상황이 악화하고 있어 물가 상승률을 2%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일본 정부의 노력이 어려움에 닥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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