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엔젤스, 웹툰 영문화 플랫폼 ‘태피툰’에 투자

  • 등록 2017-05-25 오전 9:17:56

    수정 2017-05-25 오전 9:17:5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초기기업 전문투자 벤처캐피털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각자대표이사 강석흔·송인애, 이하 본엔젤스)가 글로벌 웹툰 플랫폼 태피툰(대표 방선영)에 투자(금액 비공개) 했다.

태피툰(TappyToon)은 국내 유명 웹툰을 영문화하여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해외의 웹툰 팬들에게 한국 인기 웹툰을 유료로 제공해 작가와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다. 1020 북미 유저 타겟의 로맨스 장르 웹툰을 중심으로 지난해 8월 서비스를 시작한 태피툰은 카카오(035720)페이지의 ‘허니블러드’와 ‘황제의 외동딸’, 코미코의 ‘플라워보이 화랑’, 레진코믹스의 ‘망자카페’ 등 국내 유명 플랫폼별로 선별된 인기 웹툰 30여편을 영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태피툰은 출시 이후 9개월만에 안드로이드 앱1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전체 유저 중 90%이상이 북미 유저로 재구매율이 60%를 넘는다.

매달 3편에서 5편 가량의 신규 작품을 추가하면서 월평균 20%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내달 iOS 앱도 출시 및 웹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포부다.

이번 투자를 이끈 본엔젤스 김길연 파트너는 “2013년부터 Batoto, Mangafox등의 해외 사이트에서 한국 웹툰들이 인기순위 상위권을 점유할 정도로 관심이 높은 반면, 불법 번역이 성행하는 등 플랫폼의 부재로 인한 문제가 있었다” 며, “태피툰은 글로벌 마케팅, 번역 및 현지화 등에 강점이 있는 팀원들이 모여 이른바 ‘킬러 컨텐츠’들을 해외에서 직접 서비스하며 실제 수익을 내고 있어 향후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어니스트 우 태피툰 CPO(최고제품책임자)는 “북미 디지털 시장은 매년100% 이상 성장할 만큼 유료모델이 검증되었다. 우수한 스토리텔링, 풀컬러, 모바일 최적화 등의 강점을 가진 한국 웹툰은 기존에 정형화된 글로벌 만화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연내 웹툰 라이브러리를 100편까지 늘려, 보다 폭넓은 독자층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계획을 말했다.

한편, 태피툰은 본엔젤스 외에도 기존 투자자였던 미국 벤처캐피털 SOSV에서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 국내외에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태피툰 서비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자사 홈페이지(https://www.tappyto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엔젤스는 페이스메이커펀드2를 통해 지난해 영미권 대상 유료 연재 소설 플랫폼인 ‘래디시 미디어(Radish Media)’에 투자하는 등 컨텐츠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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