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관객음악학교' 발표회 연다

국악 향유층 개발·관객 저변 확대
'악기포커스' 신설…7개월 맹연습
2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료 공연
  • 등록 2019-06-23 오후 4:43:32

    수정 2019-06-23 오후 4:43:32

국립국악관현악단 ‘관객음악학교’ 아마추어 관현악단 연습 모습(사진=국립극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관객음악학교’(이하 ‘관객음악학교’) 발표회를 오는 2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최한다.

‘관객음악학교’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016년부터 국악 향유 계층을 개발하고 관객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운영해온 ‘아마추어 관현악단’ 사업의 확장판이다. 올해부터 이름을 ‘관객음악학교’로 변경해 국악 비전공자들에게 국악 관현악 연주 경험을 제공하는 ‘아마추어 관현악단’ 사업과 국악기 초보자를 대상으로 한 ‘악기포커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까지 2개월간 짧게 운영해온 것을 올해부터 7개월의 장기 프로그램으로 변경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악기를 가르치고 수준 높은 관현악곡을 연주 레퍼토리로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신설한 ‘악기포커스’에서는 대금을 수준별로 반을 나눠 교육했다.

국립극장은 “서양 음악계에는 많은 아마추어 관현악단들이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나 국악계에는 동호회나 실내악 앙상블 위주의 소규모 활동이 주를 이룰 뿐, 아마추어 관현악단이 드물다”며 “전문적인 강습 프로그램을 찾아보기 어렵고 연습 공간이나 악기의 수급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이번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총 67명의 참여자들은 작년 11월부터 7개월간 매주 한 번씩 연습에 참가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아마추어 관현악단’은 37명, ‘악기포커스’는 35명이 참여 중이며 이 중 5명은 두 개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 중이다. 참여자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학생·주부·은퇴 계층까지 다양하다.

이번에 열리는 발표회에서 ‘악기포커스’는 위촉 초연한 대금협주곡 ‘삼삼오오’(작곡 권성현)와 ‘민요의 향연’(작곡 임교민)을 연주한다. ‘아마추어 관현악단’은 통일을 위한 ‘반달환상곡’(작곡 김대성)과 ‘영화음악 메들리’(편곡 계성원·원영석), ‘신뱃놀이’(작곡 원일)로 호흡을 맞춘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관람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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