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4]막 내린 지스타, 아시아 게임 비즈니스 장으로 우뚝

23일, 나흘간 열렸던 지스타 폐막
국내외 게임업체 비즈니스 미팅 활발
  • 등록 2014-11-23 오후 2:35:10

    수정 2014-11-23 오후 6:48:04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지난 20일 화려하게 막을 올렸던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14’가 23일 폐막했다. 올해는 넥슨,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액토즈소프트, 엑스엘게임즈 등 국내 게임사들이 공개한 온라인게임 신작이 지난해보다 많아 볼거리가 풍성했다. 또 국내외 게임사들의 비즈니스 미팅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올해 10회째인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 617개 국내외 게임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지스타를 방문한 일반 관람객은 누적 20만명, 해외 바이어는 누적 1656명으로 잠정집계됐다.

10살 지스타..아시아 최대 게임 비즈니스 장으로

지스타는 지난 2005년 11월에 일산에서 시작됐다. 디지털 콘텐츠 및 문화콘텐츠산업의 육성을 위해 옛 문화관광부와 정보통신부의 공동 협력사업으로 추진됐다. 일산에서 열린 1회 지스타는 15개국, 158개사가 참여했다. 총 1774부스에 불과했다.

5회 지스타는 장소를 일산에서 부산으로 변경한 후부터 본격적으로 규모가 확대되기 시작했다. 4회에는 14개국 162개사가 참여했지만 5회에는 21개국 198개사가 참가했다. 비즈니스 계약 체결 건수도 1100여건에서 19만8000여건으로 늘었다.

올해는 독일, 영국,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캐나다 등 35개국에서 617개 국내외 게임관련 기업이 참여하면서 아시아 최대 규모 게임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기업인 대상으로 열리는 BTB관에서는 예년보다 많은 해외 바이어들이 방문하면서 비즈니스 미팅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특히 게임 트렌드가 모바일로 바뀌면서 온라인게임보다는 모바일게임에 관심을 보이는 바이어들이 많아졌다.

BTB부스에 참가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중국 바이어와 일본 바이어가 눈에 띠게 늘어났다”며 “모바일게임이 온라인게임보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계약 체결하기에도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화려하게 막을 올렸던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14’가 23일 폐막했다. 사진은 지스타를 방문한 관람객들. 지스타 사무국 제공
남은 과제는..온라인이냐 모바일이냐

게임 시장 트렌드가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바뀌면서 지스타 주최인 한국인터네싣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도 지스타를 지속적으로 온라인게임 위주로 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지스타는 PC온라인게임 위주로 성장해왔으나 현재는 몇몇 대형 게임사를 제외하고는 온라인게임 개발보다는 모바일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바일게임에 대한 관심도는 높아지지만 게임사들이 모바일게임을 일반 관람객 대상인 BTC에 게임을 출품하기를 꺼려하는 것도 고민이다.

온라인게임의 경우 좋은 그래픽을 통해 대형화면으로 게임 영상을 공개하거나 수십대의 PC를 부스에 설치하고 시연을 할 수 있는 광경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하지만 모바일게임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관람객에게 보여줄 영상이 많지 않다. 또 모바일기기를 통한 시연은 PC를 통한 시연보다 좋은 그림을 연출하기 어렵다. 모바일게임으로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넷마블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 선데이토즈, 네시삼십삼분 등이 BTC관에 참가하지 않은 이유다.

최관호 지스타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지스타는 PC 온라인게임을 중심으로 커왔으나 현재 온라인게임을 개발 자체가 줄어든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어떻게 해야할지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다양한 방식으로 지스타를 끌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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