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CU에 따르면 맥주, 소주, 와인, 막걸리 4가지 주류의 매출을 100으로 봤을때 여름에는 맥주의 매출 비중(지난해 기준)이 31.8%로 가장 높았다.
또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통상 도수가 높은 소주가 가장 많이 팔렸으나 지난해 겨울에는 와인(33.4%)이 가장 잘 팔렸다. 소주는 가을(26.4%), 막걸리는 여름(27.3%)에 인기가 높았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각종 모임에서 독한 술보다는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로 분위기를 즐기는 음주문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한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보통 날씨가 추워지면 소주와 같은 높은 도수의 술이 잘 팔린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와인 수요가 높다”며 “저도수 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서 송년 분위기에 어울리는 술로 와인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겨울 와인 성수기를 맞아 다음달 1일부터 한달 간 20여 종의 와인을 최대 54% 할인하는 ‘스페셜 와인데이’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