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불확실성 해소…원·달러 환율 연중 최저치 경신

  • 등록 2016-07-28 오전 9:13:47

    수정 2016-07-28 오전 9:57:1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하며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간밤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이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시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보다 일단 유동성 장세가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 모습이다.

28일 오전 9시11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0원(0.72%) 내린 11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원화 강세).

장 초반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1124.80원까지 떨어지며 지난 4월20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 1128.30원을 경신했다.

간밤 미국 FOMC 회의 결과 성명서에 “경제 전망에 대한 단기적 위험이 약해졌다”는 문구가 새로 등장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 회복세에 대한 확신이 강해지면서 연내 정책금리가 인상될 가능성도 높아진 셈이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별 다른 영향을 보이지 않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계산한 연방기금금리 선물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하루 전 19.5%에서 FOMC의 성명서가 공개된 이후 18%로 더 낮아졌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외려 6.78bp(1bp=0.01%포인트) 내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낸 달러인덱스는 97.0으로 0.10% 내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다소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이었던 FOMC에도 대선 전인 9월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인식 속에 FOMC 영향력이 약해졌다”며 “위험 선호 분위기에 외국인이 주식을 계속 사들이면서 무거운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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