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점유율 글로벌 4위…목표가↑-유진

  • 등록 2020-08-07 오전 9:04:10

    수정 2020-08-07 오전 9:04:10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글로벌 EV(전기차) 점유율 4위로 내년부터 경쟁력 강화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20% 상향했다.

이재일 유진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차는 지난 5일 기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7.2%로 테슬라와 폭스바겐, 르노·닛산 그룹에 이은 4위”라며 “설계 완성도와 효율성 측면에서는 테슬라 다음으로 경쟁력이 높다”고 밝혔다.
전기차가 가장 보편화된 노르웨이의 자동차 협회의 전기차 주행거리 테스트에 따르면 공식인증 거리 대비 실주행거리와 겨울철 주행 시 항속거리 감소폭이 가장 작은 모델이 현대·기아차의 코나·니로 EV로 나타났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내년 코드명 ‘NE’를 시작을 E-GMP(전기차 플랫폼·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기반의 전기차 모델을 양산하게 된다”며 “이 모델은 코나·니로 EV 대비 차체가 크고 무게가 무겁지만 에너지 효율성은 비슷하게 유지되며 넓은 휠 베이스와 내부 공간,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가지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현대차 그룹 EV 판매 증가의 숨은 공신은 포터·봉고 등 소형 상용차 EV”라며 “현대차는 소형 상용차 전기차와 중형 수소연료전지(FCEV) 트럭 라인업 확보를 통해 사용차 영역에서도 친환경차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신차 수요는 점진적으로 회복돼 9월에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현대차 그룹은 내수 시장 판매 호조와 믹스 개선으로 3분기 영업이익 1조710억원을 기록, 이익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판매와 생산의 100% 정상화를 가정한다면 매출액은 올해 예상치보다 9.5% 증가한 1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46% 늘어난 5조6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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