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英 홈피서 "삼성, 애플 안베꼈다" 광고

게재문 말미 "타 법원은 특허 침해 인정" 뒷끝 작렬
  • 등록 2012-10-26 오전 11:42:03

    수정 2012-10-26 오전 11:42:0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삼성전자(005930)와 전세계적으로 치열한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애플이 영국 홈페이지에 삼성전자가 애플의 디자인을 따라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긴 광고를 개재했다.

이 광고는 애플 영국 홈페이지(http://www.apple.com/uk/)의 오른쪽 하단에 ‘삼성/애플 영국 판결’이라는 제목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이를 클릭하면 삼성전자가 애플의 디자인을 도용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긴 판결문 요약본이 나온다.

애플 영국 홈페이지 캡쳐


여기에는 “지난 7월9일 잉글랜드와 웨일즈 고등법원은 삼성전자가 태블릿PC인 갤럭시탭 10.1, 갤럭시탭 8.9, 갤럭시탭 7.7 모델이 애플이 등록한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면서 법원 판결 전문 주소(www.bailii.org/ew/cases/EWHC/Patents/2012/1882.html)를 링크했다.

이는 지난 18일 영국 항소법원 판결에 따른 것으로, 당시 영국 법원은 애플에게 7일 이내 유럽 주요 홈페이지와 영국 일간지에 ‘갤럭시탭은 아이패드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설명과 광고를 한달동안 게재할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애플은 게시문 말미에 “동일한 특허를 두고 독일에서 벌어진 재판에서는 삼성전자가 아이패드의 디자인을 따라하면서 불공정한 경쟁을 하고 있다는 판결을 내렸으며, 미국에서도 역시 삼성이 애플의 디자인과 특허를 침해했다는 판결을 통해 10억달러를 배상하도록 명령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또 “영국 법원은 삼성의 유죄를 찾아내지 못했지만, 다른 법원들은 갤럭시탭이 애플의 대표 제품인 아이패드를 고의적으로 따라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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