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절반 1600원 미만..서울 곧 1400원대 탄생할 듯

서울 최저가 1502원..고려대 인근서 가격경쟁
  • 등록 2014-12-23 오전 9:39:31

    수정 2014-12-23 오전 9:39:31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ℓ당 휘발유 값이 1300원대 주유소가 2곳으로 늘어났다. 전국 주유소 가운데 절반 가량은 1600원 미만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충북 음성군 소재 상평주유소(무폴)가 지난 18일부터 휘발유 가격을 ℓ당 1385원으로 책정하면서 지난 201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300원대 주유소가 등장한 데 이어 경상북도 구미시에 자리한 에코주유소(현대오일뱅크)도 1398원으로 가격을 낮췄다.

전일 휘발유 가격이 집계된 전국 1만2052개 주유소 가운데 휘발유 가격 기준 1400원대 주유소는 124곳, 1500원대는 5669곳으로 증가했다. 전국 주유소 절반(48.1%)에서 1600원 미만에 주유할 수 있는 셈이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대 분포 현황(단위: 개, 자료: 오피넷)
전국 평균에 비해 ℓ당 80원 가량 비싼 서울 지역에서도 조만간 1400원대 주유소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성북구 안암동 신방주유소(S-OIL(010950))와 동대문구 용두동 용일주유소(GS칼텍스)가 휘발유 가격을 ℓ당 1502원까지 낮추며 최저가 주유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동대문구 제기동 SK풍한주유소(SK에너지(096770))와 성북구 종암동 현대셀프주유소(현대오일뱅크)도 1505원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서울의 1500원대 주유소는 총 190곳으로 전체 583개 주유소 중 32.6%를 차지하고 있다. 1600원대 주유소는 206곳(35.3%)이다.

서울 최고가는 여전히 ℓ당 2298원인 가운데 2000원 이상 주유소는 35곳(6%)만 남았다.

한국석유공사는 주요 산유국의 현 생산수준 지속계획 발표, 세계 석유공급 과잉 우려, 주요국 경기지표 악화 등의 영향으로 두바이 원유가격이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등 국제유가 급락세가 지속 됨에 따라 향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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