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범죄 절반 이상 성범죄…고속터미널·신도림·홍대 순

지하철 전체 범죄 2752건 중 54% 성범죄
  • 등록 2017-10-02 오후 1:42:01

    수정 2017-10-02 오후 1:42:01

서울서부경찰서 경찰관들과 은평구청 여성안심보안관이 합동으로 몰카범죄 및 스토킹, 데이트 폭력 등 여성폭력범죄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서부경찰서 제공)
[이데일리 윤여진 기자] 지난해 서울지하철에서 발생한 범죄 가운데 성범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범죄는 3·7·9호선이 다니는 고속터미널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2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하철에서 발생한 범죄는 2752건이었으며 이중 성범죄는 1488건(54%)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하철역은 고속터미널역(131건)이었다. 이어 1·2호선이 지나가는 신도림역(107건), 2호선과 중앙선 등이 다니는 홍대입구역(104건) 순이었다. 4위는 사당역(93건), 5위는 강남역(69건) 등으로 분석됐다.

성범죄 발생 상위 30개역 중 2호선과 연계된 역은 13건(43%)이었다. 주로 인원이 몰리면서 정체가 발생하는 승강장과 에스컬레이터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성범죄가 집중된 특정 지하철역에 인력을 배치하고 경고 문구 부착, 폐쇄회로(CC)TV 설치 등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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