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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BBC에 따르면 이집트 법원은 속옷 차림으로 바나나를 먹는 모습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여가수 샤이마 아흐메드(Shaimaa Ahmed)에게 방탕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징역 2년과 560달러(약 61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샤이마는 뮤직비디오 속 해당 장면이 이집트 내에서 논란이 일면서 지난달 18일 경찰에 체포됐다.
이집트 언론들은 샤이마가 방탕을 조장하고 난잡한 동영상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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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 이집트의 한 일간지는 “가수 샤이마가 젊은이들에게 타락을 가르친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샤이마는 지난달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내고 “부적절한 동영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뮤직비디오가 큰 비난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여가수 셰린 압델 와하브도 나일강 물이 건강에 해롭다는 내용의 노래를 불러 ‘군중 자극죄’를 받아 지난달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