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었다" 윌 스미스 폭행 사과문.. 아카데미 '법적 조치'

  • 등록 2022-03-29 오전 9:25:46

    수정 2022-03-29 오전 9:25:46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가 아카데미 시상식 중 벌어진 폭행 사건에 대해 “나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FIt사진=로이터
윌 스미스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에 사과문을 올렸다.

윌 스미스는 “폭력은 어떠한 형태로도 불쾌하며 파괴적이다. 어젯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나의 행동은 용납될 수 없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나에 대한 농담들은 나의 일부이지만, 제이다의 건강 상태와 관련된 농담은 내가 감당할 수 없었고 그렇기에 감정적으로 반응했다”고 전했다.

그는 “크리스 록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나는 선을 넘었고, 잘못된 행동을 했다. 나는 내 자신이 창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카데미와 제작진, 관객 여러분 그리고 전 세계에서 지켜봐주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사과를 전하고 싶다”며 “우리 가족과 영화 ‘킹 리차드’ 식구들에게도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윌 스미스는 “나의 행동으로 인해 우리 모두를 위한 아름다운 여정을 더럽혀 매우 후회하고 있다”며 “나는 여전히 발전해야 하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ABC7’ 채널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큐멘터리상 시상자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은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 머리에 대한 농담을 했다.

윌 스미스의 아내는 수년간 탈모증을 앓아 와 삭발 머리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윌 스미스는 무대 위에 난입해 크리스 록의 뺨을 내리친 뒤 “내 아내의 이름을 그 입에 올리지 말라”라고 욕설을 했다.

폭행 사건에 대해 아카데미 위원회는 윌 스미스의 수상 자격 박탈 및 회원 자격 박탈도 논의 중이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아카데미는 어제의 쇼에서 윌 스미스의 행동을 규탄한다”며 “우리는 공식적으로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내규, 행동 규범, 캘리포니아 법률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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