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베스트는 자사가 모집한 인터베스트 신성장투자조합이 장내 매수(시간외매매) 방식으로 S&TC(100840) 주식 66만주(9.32%)를 취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주당 3만45원의 가격에 인수했으며, 취득 목적은 `단순 투자`다. 총 투자금은 198억3000만원이다.
인터베스트는 자산운용 총액 163억9800만원의 창업투자사다. 모태 펀드 프라임플러스캐피탈이 최대주주로 등재돼 있지만 SK그룹의 SK케미칼, SK건설이 각각 30%씩 60%의 지분을 갖고 있어 사실상 SK계열로 분류된다. 대표이사는 이태용씨, 우충희씨가 맡고 있다.
인터베스트 관계자는 "상장법인의 지분 5% 이상을 장내에서 취득한 것은 처음"이라며 "그동안 인터베스트는 주로 장외기업 투자를 진행해왔지만, 이번 신성장투자조합의 경우 구주 인수가 가능하게끔 규약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S&TC 투자 목적은 단순 투자"라며 "SK그룹이 S&TC 지분을 취득했다고 보는 것은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S&TC는 공랭식 열교환기 제조판매업을 전개하는 회사로, 지난 2008년 S&T홀딩스(036530)와 분리됐다. S&T홀딩스가 42.03%의 지분을 갖고 있고 삼성투자신탁운용이 5.01%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인터베스트는 이번 투자로 S&TC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S&TC측은 인터베스트 투자 이후 SK그룹과의 시너지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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