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계열 창투사, 상장법인 첫 투자

인터베스트, S&TC 9.32% 장내 취득
"단순투자 목적..시너지 효과 기대"
  • 등록 2009-12-29 오전 10:51:19

    수정 2009-12-29 오전 10:51:19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SK 계열 창업투자사로 분류되는 인터베스트가 처음으로 상장법인에 대규모로 투자했다.

인터베스트는 자사가 모집한 인터베스트 신성장투자조합이 장내 매수(시간외매매) 방식으로 S&TC(100840) 주식 66만주(9.32%)를 취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주당 3만45원의 가격에 인수했으며, 취득 목적은 `단순 투자`다. 총 투자금은 198억3000만원이다.

인터베스트는 자산운용 총액 163억9800만원의 창업투자사다. 모태 펀드 프라임플러스캐피탈이 최대주주로 등재돼 있지만 SK그룹의 SK케미칼, SK건설이 각각 30%씩 60%의 지분을 갖고 있어 사실상 SK계열로 분류된다. 대표이사는 이태용씨, 우충희씨가 맡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인터베스트가 처음으로 상장법인의 주식을 대량 인수했다는 점이다. 인터베스트는 주로 장외기업에 투자, 상장 이후 처분하는 방식으로 투자해왔다.

인터베스트 관계자는 "상장법인의 지분 5% 이상을 장내에서 취득한 것은 처음"이라며 "그동안 인터베스트는 주로 장외기업 투자를 진행해왔지만, 이번 신성장투자조합의 경우 구주 인수가 가능하게끔 규약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S&TC 투자 목적은 단순 투자"라며 "SK그룹이 S&TC 지분을 취득했다고 보는 것은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S&TC는 공랭식 열교환기 제조판매업을 전개하는 회사로, 지난 2008년 S&T홀딩스(036530)와 분리됐다. S&T홀딩스가 42.03%의 지분을 갖고 있고 삼성투자신탁운용이 5.01%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인터베스트는 이번 투자로 S&TC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S&TC측은 인터베스트 투자 이후 SK그룹과의 시너지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인터베스트가 장기투자를 약속했다"며 "S&TC가 SK그룹 계열사와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 많은 만큼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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