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유통 강점에 신작 라인업 기대감-메리츠

  • 등록 2020-08-26 오전 8:56:09

    수정 2020-08-26 오전 8:56:09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내달 상장하는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우호적 영업환경과 신작 라인업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26일부터 이틀 동안 카카오게임즈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2만∼2만4000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산출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조5000억∼1조8000억원 규모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 최하단으로 결정된다고 해도 시가총액은 최소 1조5000억원으로, 코스닥시장 시총 20위권 규모다.

이날 보고서에서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브랜드 파워와 개발/퍼블리싱 네트워크, 그리고 ‘엘리온’이라는 대형 신작 지적재산권(IP)에 근거한 성장 등으로 넷마블·펄어비스 사례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들이 게임을 더 많이 찾게 되는 환경인 데다 글로벌 게임사들의 개발 일정 차질로 신작이 희박한 상황에서 다수의 신규게임 출시하면서 올해가 카카오게임즈의 ‘황금 시간대(Prime Time)’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3년 모바일 게임 개발과 서비스 목적으로 설립됐다. 2016년 4월 다음게임과 합병하며 PC게임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 브랜드 인지도와 플랫폼 경쟁력, 유통(퍼블리싱)에 있어 강점이 있다”면서 “2020년 7월 가디언테일즈, 11월 엘리온을 비롯하여 2021년까지 10개 이상 신작 라인업을 통한 지속적인 탑라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2021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5128억원, 영업이익은 37.4% 늘어난 911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게임사들과 유사한 밸류에이션 평가를 받기 위해 자체 개발 능력 강화, 다양한 IP의 확보, 상장 이후 신작 출시를 통한 이익 체력 레벨업이 수반될 필요가 있다”면서 “카카오 프리미엄과 플랫폼 경쟁력에 기반한 IP 확보와 인수 합병 등의 구조적 성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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