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김상조 경질 꼬리자르기? 정책실장이 꼬리인가?"

박영선·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TV토론 관전평
"吳, 무상급식 답변 불분명…내곡동 의혹 해명도 안돼"
거짓말 치명적, 오세훈 계속해서 말바꾸기
윤석열, 누군가 기획한 듯한 행보
  • 등록 2021-03-30 오전 9:20:58

    수정 2021-03-30 오전 9:28:18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3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인 박영선·오세훈 후보 간 첫 TV토론과 관련, “박영선 후보가 더 나았다. 내용도 그렇지만 태도에서 오세훈 후보가 좀 그랬다”고 평가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고개를 뒤로 젖히고 겸손해 보이지 않았다. (무상급식 관련)무슨 말을 하는지 잘 알기 어렵게 답을 했고 내곡동 문제도 충분히 해명이 안 된 것 같다”고 이같이 말했다.

특히 오 후보 처가 쪽의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오 후보가 계속 말을 바꾸고 있단 점을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 시기에 부동산 관련 의혹이 있다는 것은 공직자로서 흠이라고 볼 수 있고 더구나 잇따른 거짓말은 더 치명적”이라면서 “애당초 땅의 존재도 몰랐다, 그러다 무슨 지구로 지정된지를 몰랐다, 양심 선언이 나오면 사퇴하겠다, 정계를 은퇴하겠다 하고선 양심 선언 같은 목겸담이 연달아 나오니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기억 앞에서 겸손하고 싶다는 애매한 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경질을 두고서는 “경질은 불가피했다고 보고 면목 없는 일이다. 그 자리에서 그 일을 해오신 분이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꼬리 자르기`라는 국민의힘 비판에 이 위원장은 “정책실장이 꼬리면 어떻게 하란 얘기냐. 말을 함부로 한다”고 반박했다.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에 야당이 호응하지 않을 경우 단독처리가 불가피 하다고 봤다. 이 위원장은 “소위 안건 조정 절차를 거쳐 상임위 전체회의를 통과하고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까지 가려면 최소한 3~4일이 걸리는 것”이라며 “빠를수록 좋지만 원내대표가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공직자들의 부당 이득, 투기 이득 소급 환수를 위한 법안 처리도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를 두고서는 “어디까지 갈 지는 모르지만 (출마의)길에 들어섰다 보는 게 상식”이라면서 “중간중간 누군가 계산한 듯한 행보를 한다는 인상을 갖고 있다. 누군가의 기획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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