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 외 2인은 디에이테크놀로지와 보유주식 152만 7772주에 대한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총 양수도 금액은 약 260억원이며, 에스모는 15만주를 약 26억원(1.92%)에 양수했다. 회사는 지난 12일 디에이테크놀로지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주식 105만2631주(지분율 10.87%)를 취득할 예정이다. 오는 8월말 유상증자 납입(170억원)을 완료하면 디에이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에스모는 올해 초 자율주행 전문 플랫폼 기업 엔디엠(NDM)을 설립해 자율주행 통합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미래 자동차-ICT 연계 기술 연구를 고도화하고 있다. 향후 자율주행차 및 전기차와 연계된 2차전지 배터리 사업도 중점적으로 고려중이다.
에스모 관계자는 “이미 전장부품 및 전기차·자율주행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에스모는 이번 인수를 기점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며 “지난해가 사업다각화 및 신사업을 위한 해외 보드진 영입 등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는 해였다면 올해는 글로벌 전기차 및 2차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