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한파 덮친 대만…이틀간 146명 사망 추정

  • 등록 2023-01-29 오후 9:01:11

    수정 2023-01-29 오후 9:01:1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북극발 한파가 아열대인 대만까지 내려오면서 이틀 동안 14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29일(이하 현지시간) 중국시보·연합보 등에 따르면 올겨울 최강 한파로 지난 27~28일 대만 전 지역에서 146명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한파로 수도권 지역인 타이베이와 신베이에서 각각 28명과 19명, 지룽 3명, 타오위안 24명, 신주 4명, 장화 6명, 동부 이란 8명, 화롄 6명, 남부 가오슝과 핑둥에서 각각 16명, 외곽도서인 펑후에서 1명이 사망했다. 타오위안의 3세 남아와 1세 여아도 사망했다.

현지 매체들은 사망자들이 모두 50세가 넘는 중년 또는 고령자라며 저온으로 심혈관에 이상이 생겼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망자의 급증이 이번 한파로 인한 것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면서 조사가 더 필요하다면서 말을 아꼈다.

대만중앙기상국(CWB)은 이날 주요 시·현에 대해 저온 특보를 발령했다. 기상국은 아침 최저기온이 8~10도까지 내려갔다가 이르면 30일부터 따뜻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은 아열대 기후 지역으로 겨울철에 기온이 영상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일이 드물다. 상대적으로 추운 날이 적기 때문에 주거시설에 온돌과 같은 난방시설이 적용되지 않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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