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노만 르노 부회장 "전기차가 궁극의 친환경차"(상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준비하지만 궁극적 해법 아냐"
"트위지 출시 위해 정부와 법 개정 만족스럽게 진행중"
  • 등록 2015-05-04 오전 10:26:26

    수정 2015-05-05 오후 12:00:38

[고양=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각종 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가 많이 나오지만 궁극적인 ‘제로 에미션’은 아니다. 우리는 배출가스가 없는 전기차를 계속 추구할 것이다.”

질 노만 르노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부회장. 르노삼성제공
질 노만(Gilles Normand) 르노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회장은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8회 세계 전기차 학술대회·전시회(EVS28)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세상에선 내연기관 배출가스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노만 부회장은 “실용성을 고려해 HEV·PHEV를 준비하지만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제로 에미션”이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0%를 차지하는 항공·운송업계는 더 책임감 있는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유국인 노르웨이가 지난 3월 전기차 구매율 100%를 달성한 사례를 들기도 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부터 준중형 전기차 SM3 Z.E. 국내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연내 1~2인승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현행 법규상 당장 출시는 어렵지만 유관부처와 법 개정을 위한 논의가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실제 출시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트위지 같은 모델이 초단거리 도심 이동을 위한 최종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만 부회장은 전기차의 에너지원인 전기 역시 대부분 화석 연료로부터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도 사람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전방위적으로 이를 상쇄할 방법을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석탄 원료 위주인 중국도 원자력에너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석탄 생산 자체도 더 정제된 방식으로 바꿔가는 중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도 LG화학(051910)과 차세대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는 등 전기차 효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에 전 세계 인구 70%가 도심에서 살며 이들 상당수는 하루 50㎞를 운행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전기차가 미래 이동 트렌드의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기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전기차가 전체 자동차 시장의 10%를 차지할 것이란 게 그의 전망이다.

한편 질 노만 부회장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의 르노삼성 역할도 소개했다. 그는 “(르노삼성은) 생산성이 높은 부산공장과 기술센터를 보유한 작지만 강한 계열사”라며 “강력한 현지 파트너사도 보유한 것도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르노-닛산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진출하려는 전략에서도 르노삼성이 후방지원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르노삼성 기술센터(RTC)는 현재 글로벌 D세그먼트(중형) 세단·크로스오버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또 부산공장 SM3를 기반으로 한 플루언스의 말레이시아 반제품(KD) 수출도 시작했다.

르노 트위지. 르노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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