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여러 매체를 통해 인분 먹이기 등 비상식적인 교육훈련 과정을 진행한 것이 폭로된 서울 A교회는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려 사과의 뜻을 전했다. 교회는 “상처받고 아파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진실을 밝히고 이 상황을 해결하겠다”며 대책 마련을 하겠다고 나섰다.
이 교회는 앞서 교회 간부 훈련 과정에 인분, 곰팡이 핀 음식 먹기, 3일 동안 잠자지 않기 등 가학적인 훈련을 요구한 것이 확인됐다,
이 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임에도 장로 직함을 두지 않고 리더라는 간부 그룹을 별도로 만들어 훈련 과정을 거칠 것을 요구했다. 한 신도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인분 먹는걸 많이 권장하는 분위기였다. 그때 먹겠다고 계획표를 올렸고 리더 승인 아래 먹고 영상을 리더에게 보냈다”고 증언했다. 잠을 자지 않는 훈련 도중에는 한 신도가 뇌출혈로 쓰러지기까지 했다는 것이 또다른 신도 주장도 나왔다.
피해자들은 목사와 교회 간부들을 상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하고 교단 측에는 목사 면직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