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1년만에 외부투자 유치중…몸값 4~5배 `껑충`

  • 등록 2014-11-04 오전 9:48:36

    수정 2014-11-04 오전 9:48:36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삼성전자(005930)를 앞지르고 중국내 스마트폰 시장 1위 업체로 올라선 샤오미(小米)가 1년만에 다시 외부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했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들로부터 대규모 차입에 나서기로 하는 등 샤오미는 엄청난 자금 조달력으로 해외사업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샤오미가 외부 투자를 받기 위해 초기 단계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자금 조달에 참가할 유력한 참가자로 러시아 투자자 유리 미르너가 운영하는 DST 시스템즈가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샤오미와 DST시스템즈는 답변을 거부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자금조달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8월 있었던 대외 투자자금 수혈 당시 회사가치를 100억달러로 산정했던 반면 이번에는 이보다 4~5배가 높아진 400억~500억달러로 회사가치를 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만큼 높아진 샤오미의 위상을 엿볼 수 있다.

지난달 31일 포브스지도 샤오미가 기업가치를 400억달러 이상으로 책정하면서 외부자금 조달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말에도 샤오미는 도이체방크와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등 굴지의 해외 금융기관들로부터 10억달러(약 1조550억원) 규모로 3년만기 대출을 받기로 했다.

현재 샤오미는 중국시장 점령에 만족하지 않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 7월 인도에서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출시한데 이어 현지 생산까지 고려하고 있다. 인도는 전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 시장이다.

이같이 조달하는 자금도 이같은 해외 사업에 집중 투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휴고 바라 샤오미 글로벌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앞으로 브라질과 멕시코에서도 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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