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주인 이소연씨로 교체..고산씨 `규정위반`(상보)

러시아측 교체 요구로 우주인관리위에서 교체 결정
  • 등록 2008-03-10 오전 11:46:04

    수정 2008-03-10 오후 2:01:06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한국인 첫 우주인이 고산씨에서 이소연씨로 교체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인관리위원회가 오는 4월 8일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할 한국인 첫 탑승우주인을 고산(31) 씨에서 이소연(29) 씨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과기부는 이날 "러시아 당국이 최근 우리측에 고 씨가 훈련 중 여러 규정을 위반했다고 통보하고 '적절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요구해왔다"며 "이날 오전 대덕연구단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우주인관리위원회를 열어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교체 이유는 고 씨가 가가린우주센터 밖으로 유출하지 못하게 돼 있는 훈련교재를 가지고 나가는 등 보안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항공우주연구원은 "그동안 두 명의 우주인이 선발 및 훈련과정에서 거의 성적차이가 없었고 똑같은 훈련을 받아왔으므로 이소연으로 변경되더라도 임무수행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고 씨와 이 씨는 2006년 12월 1만8000 대 1의 경쟁을 뚫고 한국인 첫 우주인 후보로 선발됐다. 이후 고 씨는 모스크바 외곽 가가린우주센터에서 고 씨는 우주선에 함께 탑승할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과 함께 탑승팀에, 이 씨는 예비팀에 각각 소속돼 훈련을 받아왔다.

한국인 첫 우주인은 4월8일 오후 5시16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스호를 타고 우주를 향할 예정이며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며 과학실험 등 우주임무를 수행한 뒤 4월 19일 귀환선을 타고 카자흐스탄 초원지대로 돌아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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