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2060선 근접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중이다. 지수는 2050선 후반까지 회복됐다.

22일 오전 10시4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254포인트(0.66%) 오른 2057.7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강보합 출발했던 코스피는 미국 경제지표 개선 등 대외적인 호재에 전날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060선까지 다가섰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예정돼 있는 가운데 옐런 의장이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그동안 불거진 조기 기준금리 인상 우려를 다소 완화시킬 것이라는데 무게가 쏠리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개인은 37억원, 기관은 33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만이 홀로 44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2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도는 대부부의 업종이 상승 중이다. 의료정밀이 2%가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화학,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운수창고, 증권, 기계 등이 1% 안팎에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건설업은 1%가 넘는 낙폭을 기록하면서 부진한 모습이다. 종이목재도 0.11%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57% 상승 중이며,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KT&G(033780), LG전자(066570), 삼성물산(000830), 롯데쇼핑(023530) , KT(030200), 현대건설(000720) 등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2포인트(0.66%) 오른 566.24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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