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모 “배드민턴 국가대표 전처, 돈 되는 일 다 했다…난 스폰 NO”

  • 등록 2020-05-29 오전 9:19:37

    수정 2020-05-29 오전 9:19:37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레이싱걸이자 인터넷 방송 진행자(BJ) 한미모(26·본명 유아리)가 여자 배우 A씨가 자신에게 성매매 알선을 했다고 폭로해 논란이다.

한미모 인스타그램
28일 파이낸셜뉴스는 한미모 측이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상습도박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유명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의 전처다.

고발장을 통해 한미모 측은 “친분이 있는 A씨가 소개한 것은 엔터테인먼트 대표 B씨와의 성매매였다”며 “비록 고발인이 그 제안을 거절하는 바람에 성매매는 이루어지지 못했으나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제23조에서 제19조의 알선행위에 대한 미수도 처벌하고 있는 바 A씨 죄의 성립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한미모에게 “한 1000만원은 손에 쥐게 해줄게”, “언니 10억원 정도 들어오거든”이라며 자신이 거주하는 필리핀 마닐라에 찾아와 일을 도울 것을 제안했다.

그는 “평소 친언니처럼 따른 A씨를 5∼6년 만에 만날 기회인데다, 생활고를 겪던 중 경제적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공권을 마련할 형편이 되지 못해 선뜻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한미모는 “이 와중에 A씨가 ‘항공권 끊어줄 테니 오라’는 등 계속 저를 설득하며 같은 해 10월 엔터테인먼트 대표 B씨를 소개해줬다”며 “단순히 이성 간의 만남 주선인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B씨의 성적 학대는 마닐라에서 계속됐고, B씨 방에서 내 의사와 무관하게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에 보낸 카카오톡에 ‘성노예가 된 것 같다’고 심정을 전달했다”고 했다.

또 “A씨를 만나서 오랜만에 회포도 풀고, 번듯한 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낯선 도박장에서 감금된 생활을 이어가자 자살 시도까지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해당 기사 밑에 한미모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은 “저는 평생을 돈이 없이 살았었고, 돈 때문에 소위 말하는 스폰이라는 건 태어나서 해본 적도 없고 이미 제 많은 지인들은 알고 있듯 저는 돈이 없으면 사우나에서 살았고, 차에서 잠이 들고 부모님께 의존하는 것조차 싫어하고, 돈이 없어도 지인들에게 손을 벌리지도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성격이 사람들을 잘 믿는다. 그래서 금전적인 사기도 당했었고 제가 마닐라로 부르는 언니 말에 의구심을 가지고 다르게 생각했더라면 마닐라까지 가서 아바타식 대리도박과 성매매에 연루되진 않았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 누리꾼은 “언니가 도박에 미쳐있는 모습을 보고, 마닐라 입국하자마자 C 카지노 호텔에 자연스럽게 데려간 것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 언니는 원래 돈이 되면 무슨 일이든 다 하고 그래서 저 하나 팔아넘기는 건 어렵지 않았을 거다. 저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의심도 적고 멍청하고 언니가 시키는 대로, 담배 사 오라면 담배 사오고 그런 존재였다. 저는 언니가 너무 보고 싶어서 갔던 건데 제 이름 앞으로 카지노 카드를 만들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 누리꾼은 “기사라 생략돼 있는 내용이 많아 너무 답답하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한미모는 A씨, B씨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를 증거로 검찰에 제출했다. 한미모 측 변호사는 “A씨는 자신의 성매매 제안을 합리화했고, 자신의 불법 도박 사실을 누설한 것으로 오해해 고발인에게 지속적인 협박과 폭언을 했다”며 “유명인 등이 올바른 법적 대응을 못해 억울한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고 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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