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2610선

개인 ‘팔자’에도 외인·기관 동반 ‘사자’
1%대 오르며 반등…2610선 회복
철강·금속, 금융업, 의료정밀 등 상승세
시총 상위 대부분 오름세…삼성SDI 2%↑
  • 등록 2020-12-01 오전 9:13:07

    수정 2020-12-01 오전 9:13:0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1일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개인이 팔자를 보이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2610선을 회복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92포인트(1.00%) 오른 2617.2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13.42로 전 거래일(2591.34)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46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억원, 249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2억원 순매도 우위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국 증시는 MSCI 지수 리밸런싱 이슈가 부각되며 하락했다”며 “특히 외국인이 2조4000억원 넘게 순매도를 하며 이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물론 전일 외국인 순매도 중 절반 가량이 종가 동시호가에 체결됐음을 고려하면 결국 MSCI 지수 리밸런싱이 지수 조정의 주요 요인이었다”며 “그러나 이 요인 만으로 해석하기에는 글로벌 주식시장 대부분 조정이 이어진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결국 리밸런싱과 함께 11월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점이 매물 출회의 주요 요인이었다고 볼 수 있다”며 “외국인의 행보에 따라 한국증시는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철강·금속, 금융업, 의료정밀, 증권, 보험, 전기·전자, 은행, 제조업, 의약품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화학, 건설업, 서비스업, 운수창고, 음식료품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종이·목재, 통신업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고 삼성SDI(006400)가 2%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POSCO(005490), 셀트리온(068270),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NAVER(035420), 기아차(000270)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0.82%), SK하이닉스(000660)(0.7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4%), LG생활건강(051900)(0.46%), 카카오(035720)(0.41%), 삼성물산(028260)(0.41%), 현대차(005380)(0.28%)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한편 뉴욕증시가 한 달간 랠리에 대한 차익 실현으로 약세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73포인트(0.91%) 하락한 2만9638.6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6.72포인트(0.46%) 내린 3621.63, 나스닥 지수는 7.11포인트(0.06%) 밀린 1만2198.74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이날로 11월 거래를 마친 증시의 3대 지수들은 월간 기준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한 달 동안 11.86% 뛰면서 월간 기준 1987년 이후 최대폭이다. S&P500은 10.76%, 나스닥은 11.8% 올라 4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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