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662명으로 늘었다. 전날 570명대에서 하루 만에 100명 가까이 늘어났다.
이 센터를 운영한 개신교계 선교단체 인터콥이 근본주의 교리를 추종하고 공격적인 선교활동을 하는 등 활동방식이 폐쇄적이고 배타적이라 신천지보다 더 위험하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사이비, 이단 전문매체를 운영하고 있는 조믿음 목사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인터콥이) 신천지 때보다 더 협조를 안 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씨 때가 신천지보다 더 위험하다고 했던 이유가, 정부가 주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성향 때문에 주류 개신교 교단들은 인터콥에 대해 참여 자제, 교류 금지 등 조치를 한 상태다. 이에 인터콥에 참여하는 이들은 평소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인터콥 교육 참석 행사를 숨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건강보험공단은 이같은 비협조, 방역수칙 위반에 대응해 관련 확진자 예상 진료비 중 공단 부담분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576명 기준으로 추정 청구 비용은 26억원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면 금액이 더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