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언어 데이터기업
플리토(300080)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59억원으로 전년대비 196.8%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5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
플리토 관계자는 “국내외 데이터 판매 증가와 플랫폼 서비스 이용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대폭 성장했다”며 “데이터 판매 확대에 따른 신규 데이터 구축 및 연구개발 비용 등이 반영돼 영업손실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과제를 포함한 정부 사업과 국내외 IT기업과의 데이터 판매계약 체결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월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받기도 했다.
플리토는 지난해부터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창업자 총 3인이 전체 보유지분에 대해 자발적 보호예수를 포함한 총 2년의 의무보유를 확약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이정수 대표가 자사주 1만6709주를 매입하며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플리토 관계자는 “NIA와의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공급 약 및 베트남 빈그룹(VinGroup)과의 데이터 판매계약 등을 반영해 올해 상반기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데이터 산업 규모 확대로 성장 기회가 더 커진 만큼 데이터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