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이 강용석에 전화?…사실이면 황당무계 국기문란"

'尹이 김동연 공격하라고' 강용석 주장 논란
이재명 "설마 그랬겠냐만…진상규명 꼭 해야"
安에는 "구정치로 완벽히 투항…10년간 국민 기만"
'신발 신고 벤치' 논란엔 "약간의 실수" 해명
  • 등록 2022-05-16 오전 9:33:09

    수정 2022-05-16 오전 9:33:09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와의 통화에서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공격할 것을 주문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설마 그랬겠느냐”면서도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6·1 지방선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보훈회관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저는 대통령이 설마 전화했겠냐는 생각을 한다”면서도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황당무계한 국기문란에 해당하는 사건이라 진상규명을 꼭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객관적 사실에 따라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저는 아닐 거라 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통화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통화에서 ‘왜 김동연(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을 공격해야지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공격하느냐’고 했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 사이다. 강 후보는 최근 김 후보에게 ‘우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안철수 전 대통령인수위원장이 국민의힘 경기 분당갑 후보로 출마한 것과 관련, “경기도 선거에 별로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한때 존경했던 분”이라며 “그분의 정치생명 근원은 새정치인데, 구정치로 완벽하게 투항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10년 동안 새 정치를 울궈드셨는데, 지금은 맹물만 나올 것 같다”며 “통째로 구정치 정당에 갖다 바쳤다. 10년 동안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6·1 지방선거 목표에 대해 “호남만 제대로 지켜도 다행이다 싶을 상황”이라며 “저는 수도권 한 곳이라도 이긴다면 승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그 정도로 만족하긴 어렵다”며 “최선을 다해 과반을 향해 가야 하고, 그 돌풍의 핵이 바로 인천이다. 인천을 이기고 수도권 승리를 통해 강원, 충청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공시티화천`(제주도 오등봉 개발사업, 여주 공흥지구 개발사업, 부산 엘시티, 대장동 화천대유) 특검을 재차 촉구했다.

또 이 위원장이 인천 유세 중 신발을 신은 채 벤치를 밟고 올라서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제 잘못”이라며 “주로 신발 벗고 올라가는데 거기는 워낙 좁아서 약간의 실수를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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