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 문재인 48.0% vs 비문 단일후보 안철수 42.0%

에스티아이 3월 월례조사 주요 결과
민주당 문재인 vs 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3당 단일후보 안철수 양자대결
  • 등록 2017-03-29 오전 9:08:34

    수정 2017-03-29 오후 6:29:59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차기 대선에서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박빙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론조사기관 에스타아이의 3월 월례조사에 따르면, 대선 양자 가상대결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48.0%, 안철수 전 대표는 42.0%를 기록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민주당 대선후보로, 안철수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3당 단일후보로 가정했다. 없음은 7.6%, 잘모름은 2.4%였다.

차기 대선구도는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이 이어지고 있지만 안철수 전 대표가 이른바 패권주의에 반대하는 비문·반문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두 사람의 격차는 6%p에 불과한 것.

정당별로 살펴보면 두 사람에 대한 지지성향은 분명하게 갈렸다. △민주당 지지층(483명)은 문재인 82.3% vs 안철수 13.5% △자유한국당 지지층(146명) 안철수 70.6% vs 문재인 7.1% △국민의당 지지층(145명) 안철수 91.6% vs 문재인 5.1% △바른정당 지지층(55명) 안철수 73.1% vs 문재인 16.7%로 각각 나타났다.

만일 민주당 지지층이 감소하고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지지층이 증가할 경우 차기 대선 양자 가상대결에서 두 사람의 지지율이 뒤바뀔 수도 있는 셈이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3당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부정적 여론이 우세했다. 조사대상 1000명 중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53.8%로 과반을 넘었고 긍정적이라는 의견은 29.7%에 불과했다. 잘 모름은 16.5%였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지지층의 경우 3당 후보 단일화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았고 국민의당은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146명)은 긍정평가 48.5% vs 부정평가 38.2% △국민의당 지지층(145명)은 부정 평가 45.5% vs 긍정 평가 35.8% △바른정당 지지층(55명)은 긍정 평가 62.1% vs 부정평가 26.0%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48.3%, 한국당 14.6%, 국민의당 14.5%, 바른정당 5.5%, 정의당 3.0%의 순이었다.

아울러 정당별 5자 가상대결 대선 후보 지지도는 민주당 문재인 43.2%, 국민의당 안철수 25.3%, 한국당 홍준표 14.6%, 바른정당 유승민 3.2%, 정의당 심상정 2.8%의 순이었다. 기타 후보 4.2%, 없음 4.6%, 잘 모름 2.0%였다.

박재익 에스티아이 연구원은 “호남권 경선을 거치며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본선 출마가 유력시 되는 가운데, 이른바 ‘비문연대’ 가능성이 계속 타진되고 있다”며 “만약 민주당 후보와 3당 단일후보의 양강 구도가 현실화된다면 이번 대선의 주요한 변수가 될 것이지만, 현재 국민의당 지지층, 호남 등에서는 옛 새누리당인 한국당,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부정적 여론이 다수라는 점이 함께 눈여겨 볼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오늘 의뢰로 3월 2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 ±3.1%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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