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여론조사기관 에스타아이의 3월 월례조사에 따르면, 대선 양자 가상대결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48.0%, 안철수 전 대표는 42.0%를 기록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민주당 대선후보로, 안철수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3당 단일후보로 가정했다. 없음은 7.6%, 잘모름은 2.4%였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두 사람에 대한 지지성향은 분명하게 갈렸다. △민주당 지지층(483명)은 문재인 82.3% vs 안철수 13.5% △자유한국당 지지층(146명) 안철수 70.6% vs 문재인 7.1% △국민의당 지지층(145명) 안철수 91.6% vs 문재인 5.1% △바른정당 지지층(55명) 안철수 73.1% vs 문재인 16.7%로 각각 나타났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3당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부정적 여론이 우세했다. 조사대상 1000명 중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53.8%로 과반을 넘었고 긍정적이라는 의견은 29.7%에 불과했다. 잘 모름은 16.5%였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지지층의 경우 3당 후보 단일화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았고 국민의당은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146명)은 긍정평가 48.5% vs 부정평가 38.2% △국민의당 지지층(145명)은 부정 평가 45.5% vs 긍정 평가 35.8% △바른정당 지지층(55명)은 긍정 평가 62.1% vs 부정평가 26.0%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48.3%, 한국당 14.6%, 국민의당 14.5%, 바른정당 5.5%, 정의당 3.0%의 순이었다.
아울러 정당별 5자 가상대결 대선 후보 지지도는 민주당 문재인 43.2%, 국민의당 안철수 25.3%, 한국당 홍준표 14.6%, 바른정당 유승민 3.2%, 정의당 심상정 2.8%의 순이었다. 기타 후보 4.2%, 없음 4.6%, 잘 모름 2.0%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오늘 의뢰로 3월 2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 ±3.1%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