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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이만희, 김석기 등 5명의 초선 의원들이 동참한 19일,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삭발 투쟁을 두고 “공천 경쟁 말고 민생 경쟁하라”고 했다.
여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한국당의 결기는 이미 충분히 알렸다. 조국 장관에 대한 미움,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은 기필코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이미 전 국민 앞에 보였다”면서,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특권과 반칙에 대한 한국당의 분노는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 자유한국당이 특권과 기득권을 내려놓고 공정한 사회를 위해 노력한 발자국은 없다”고 꼬집었다.
여 대변인은 “한국당은 풍문이 억울하다면 즉각 국회로 돌아와 정기국회 일정부터 잡기 바란다. 정당이 행정부와 사법부를 견제하고 민생행보를 보일 무대는 본회의장과 국감장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릴레이 삭발을 하는 이들을 ‘삭발버스터’라 부르며, 법안을 화두로 던지는 필리버스터와 비교했다. 그는 “19대 국회 마무리에 필리버스터가 있었다면 20대 국회 마무리에는 한국당 의원들의 집단 릴레이 삭발 이벤트인 삭발버스터가 있다”면서 “한국당이 삭발 대기자들 때문에 잠정 합의한 의사일정을 또 번복한다고 한다”고 비판했다.